[주문진맛집]가성비가 좋은 집밥 같은 식당_ 좋은생각
바다를 좋아합니다
특별히 강릉이 서울과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요
그중에도 주문진을 좋아해요
볼거리도 많은편이고
조용하지만 있을 거 다있는 동네여서
관광지라기보다는 동네 같은 편안한 느낌이라 더 좋아합니다
주문진에 가면 보통 강릉밸류호텔에 묵습니다
호화로운 호텔은 아니지만
가성비는 여러 조건 면에서 편아하기 때문이죠
관광지에 가면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며
긴긴 줄을 서가며 맛집에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그냥 근처에서 맛있게 생긴 집을 들어갑니다
왜냐면 저는 외관만 보아도 맛집을 잘 찾는
맛집 스캐너가 옵션을 달려있는 맛집파인더 입니다.하핫
성공률 70%정도는 되는 편이라
굳이 검색을 잘 하지 않습니다.
주문진에 밸류호텔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기 귀찮아서 우연히 들어갔는데 맛집이었어요!
2인 이상이어야 차려지는 상차림이 많아서
단일 메뉴로 시키기는 어렵지만
고등어 갈치 조림 메뉴가 2인에 2만원이라는건
너무 저렴합니다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2인분을 3~4만원에 먹었던걸 생각하면
확실히 가성비가 좋네요
갈치가 6토막 정도 있어요
그래서 남편과 3토막씩 나누어 먹었어요
갈치조림 안에 호박도 맛있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하우스 호박이 아니라서
넘나 맛있어요
주변에 시장을 가보니 길다란 주키니 호박은 아닌 것 같던데
우리나라 토종 호박인가봐요
적당히 칼칼한 맛이
왠만한 음식은 집에서 재현이 가능한 저도
이것만큼은 따라서 못하겠구나 싶어요
반찬도 거의 10첩 반상이예요
저는 전라도 사람이라서
이런 반찬이 매우 익숙합니다만
서울에선 구경할 수 없죠
반찬만으로도 한공기를 뚝딱할 수 있답니다.
주문진 좋은생각 식당은 모든게 맛있어서
계란말이도 시켰어요
남이 해주는 계란말이가 제일 맛있거든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성공적인 맛이예요
저는 매년 주문진에 갈때마다 좋은생각 식당에 꼭 들러서
갈치조림을 먹어요!
올해는 주문진 바다를 보러간게 아니라
좋은생각 갈치조림을 먹으로 주문진에 간 것 같았어요
저는 이런 소소하지만 정성 가득한 밥집을 너무 사랑합니다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사장님 오래오래 번창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