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빽빽한 곳에 계속 있다보면
주기적으로 산이 있는 곳에 가고 싶어진다.
왠지 마당에 있는 나무도 보고 싶고
햇빛도 쐬고 싶어지면 가는
성북동 언덕 즈음에 있는 알렉스더커피
마당에 똭 있는 고영희님
오랜만입니다
백예린님 지켜줄게 노래에서도 그런다지
야옹이는 도시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유일하게
자유로운 존재
야옹이를 만난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운이 좋은 날이군요
크리마가 가득한 커피 맛이,
아 이래서 별다방보다는
개인 카페가 굿굿
스콘은 배가 고파서 흡입했다
맛은 평균적
인테리어 예쁨
오래된 카페라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난 이런 투박한 감성이
잔뜩 꾸민 인스타 감성보다는 편하다
나는야 직선 성애자
야자수 보니
더운 나라 가고 싶다
해질녁에 가면
예쁜 햇빛을 만나기 마련
일찍 일어나는 새도 좋지만
느지막이 움직이는 새도..... 괜찮은 듯
이렇게 게으름 합리화ㅋㅋ
빈티지스러운 가구와
죽지 않고 잘크길 바래 화분도
구경했다
저 받침은
카페 가면 자주 보는데
사고 싶어서 매번 만지작 하지만
내구성은 좀 떨어질 것 같아 패스
다들 에어팟 쓰는데
나는 에어팟 쓰면 잃어버릴 것 같고
옛날 사람처럼 기냥 이어폰 쓴다
커피 한 모금 하고
구경하러 나가니
고양이님 아직 계시네요
내가 갔을 땐 가을이어서
단풍이 한참 예뻤다
마당이 없는 곳에 살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이런 곳에 와줘야 된다
마당 원츄
내부는 요래 요래 곳곳마다
살짝 분위기가 다르다
1층과 2층이 있는
특이한 구조라서
유니크하다
여행 가자니 시간이 없을 때
성북동에 있는
알렉스더커피에 가서 잠깐 충전을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철재로 된 자재와
낡은 나무들과 가구들이
빈티지한 유럽 느낌도 나고
이국적인 마당과
담 너머로 보이는 서울 아래 풍경은
특별한 느낌을 준다
모던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알렉스더커피 성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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