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창이 예쁘고
창문 사이로 나무가 보이는 까페를 좋아한다.
남편은 드립커피의 향기를 좋아한다.
전주 송천동에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까페 '짙푸른'이다

자유로운 느낌의 인테리어다
딱히 컨셉은 없어보이는게 컨셉임
그래도 정말 편안하다.

넓직 넓직하다
인스타 감성 까페들은
의자가 오분만 계시다 가세요인데
까페 짙푸른 삼십분은 앉아 있고 싶은
편안한 쇼파가 매우 많다

여리여리 해보이시지만 단정하시고 단단해 보이시는 저 분이
사장님이신 거 같다
갈때마다 시크하시지만 다정하시다.
그리고 내려주시는 커피도 맛있다.
드립커피 사람손 타는거 모두 알잖아욬ㅋㅋ

다양한 커피콩들이 있다.
포장만 봐도 신선해 보임
전주 갈 때마다 짙푸른은 내게 힐링을 준다
엄마의 잔소리와 아빠의 관심에 힘겨울때
외출냥 처럼 몰래 나와서 커피를 홀작이거나
집에 들어가기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곳이다.
까페 '짙푸른'은 라떼도 정확하고? 맛있어서
자꾸 생각나는 곳이다.

푸릇푸릇
까페랑 닮은 싱그러움

자유롭게 있는 식물들도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밖에서 보면 입간판이 있는데,
첨엔 찾기 조금 힘들다
나도 우연히 걷다 들어갔다가
담에 라떼 맛있어서 또 먹으러 가려고 찾다 못찾고
걍 왔다. 네이버지도에는 등록이 안된 듯하다.

흔한 인스타 감성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 분명히 드러나 있어서
짙푸른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


짙푸른 인테리어는
보면 볼수록 질리지 않고
편안하고 정겹다
그렇지만 어떤 면에서는 단순하기도 하다.


커피 맛집이지만
카페인을 줄이는 시기라서
자두쥬스를 마셨다.
생과일 자두라니~ 매력있다.
싱그러운 자두주스
자두 씨 빼려면 귀찮으실텐데
이런 생과일 주스는 안먹으면 손해다

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이 창문의 그림들이 참 매력적이다
오래오래 까페 짙푸른이 그 자리에 있길...
나의 완소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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