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을 사랑합니다
적절한 간이 밴 쌀밥들을
입속에 가득 넣고 탄수화물 파티를
한판 벌여 주는 김밥은
허기진 마음과 위장을 채워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자주 해 먹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자르고 볶고 말고 바쁩니다
설거지도 꽤 많습니다
한두줄 먹고 싶은데
열줄을 말게 되는 마성의 김밥이죠
그럴때 천국에 있다는 김밥집과
동네김밥집에서 김밥한줄을 사다 먹으면
집에서 만든 김밥이 엄청 땡기게 되는
사먹는 김밥의 헛헛함이 오지요
그럴 때는 길동우동에 갑니다

탑뷰의 김밥은 여느
김밥과 다르지 않네요
여러분은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자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매콤한걸 좋아해서
매콤멸치김밥을 시킵니다
일단 계란과 밥의 양이 두꺼워서
탄수화물 파티를 하기 적절합니다
집에서 싼 김밥들이
이렇게 밥이 많이 들어있어서 두툼하죠
이게 4000원인데 기본김밥은 3000원이니
가성비가 좋은편!
혼자 두줄 먹으면 얼마나 행복하게요!!!
왠만한건 집에서 만들어 먹자 주의지만
이건 사먹겠어요!
김밥은 밥과계란양이 맛을 좌지우지 한다는걸
깨닫습니다 밥은 무조건 많이!!

김밥엔 국물이죠!
길동우동에선 우동을 시켜먹어야하지만
두꺼운 밀가루 면이 부담스러워서
국수를 시킵니다
24시간 영업하시니 왠지 멸치국물 육수도
24시간 끓고 있을거 같아요

매우 스트레스 받고 허기진 날에는
튀김류를 시킵니다
낱개 판매가 되어서 많이 시키지
않아도 되는점이 좋아요
단짠의 조화를 위해
고구가 튀김을 먹습니다
마음이 급했어요
한입 베어물고 사진을 찍었네요

길동우동 국수 면은 탱탱하지만 부드러워요
그리고 양념장을 미리 숙성시켜서 고추와 고기에
양념이 배어있지요 이게 별거 아닌거같지만
국수의 간이 짜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을 주는
좋은 팁 같아요
국수 양념장은 미리 숙성시켜봐야겠어요
양념은 숙성이 관건이군요!
이 고추는 아까 본 매운멸치 김밥에도 들어있는
그 고추인것 같네요 재료활용을 잘하는 거 같습니다
회전률이 높은 가게다 보니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신선해서
배가 고플때 본능적으로 가게 되는 길동우동입니다
저는 늘 먹는 것만 시키지만
메뉴가 정말 다양해요
바쁜 직장인 점심메뉴로도 좋고
24시간이다보니 출출할때도 참 좋습니다
길동우동 근처에 있다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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