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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들

[디피스트]이수역의 아늑한 사랑방 같은 까페 이수역(총신대역)에 볼일이 있어 일을 보고 날이 너무 춥고 쉬고 싶어서 까페를 검색했다 ​ 이수역은 올 때마다 어디 까페를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 개인 커피숍은 작은 곳이 많고 프랜차이즈 까페는 늘 붐빈다 디피스트는 크기가 작지도 황량하게 크지도 않다 딱 적당하게 크다 ​ 천장도 높고 아늑하면서도 트인 느낌이다 ​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바리스타분이 친절하다는 것 그래서 인지 까페 곳곳에 온기가 있다 ​ ​ 내가 갔을 때는 동네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있었고 할머니들께서도 담소를 나누시고 계셨다 ​ 이수역의 아늑한 사랑방인가보다 ​ ​ 의자 배치가 다양해서 손님들끼리 동선이 꼬이지 않고 적당한 거리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물론 붙어 있는 자리들도 있지만 항상 까페가 만석인 것은 아니니 요정도는 양호! ​ 까.. 더보기
[알렉스더커피]산언덕에 있는 전망 좋은 성북동 건물이 빽빽한 곳에 계속 있다보면 주기적으로 산이 있는 곳에 가고 싶어진다. ​ 왠지 마당에 있는 나무도 보고 싶고 햇빛도 쐬고 싶어지면 가는 성북동 언덕 즈음에 있는 알렉스더커피 마당에 똭 있는 고영희님 오랜만입니다 ​ 백예린님 지켜줄게 노래에서도 그런다지 야옹이는 도시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유일하게 자유로운 존재 ​ 야옹이를 만난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운이 좋은 날이군요 ​ 크리마가 가득한 커피 맛이, 아 이래서 별다방보다는 개인 카페가 굿굿 ​ 스콘은 배가 고파서 흡입했다 맛은 평균적 ​ 인테리어 예쁨 오래된 카페라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난 이런 투박한 감성이 잔뜩 꾸민 인스타 감성보다는 편하다 나는야 직선 성애자 야자수 보니 더운 나라 가고 싶다 해질녁에 가면 예쁜 햇빛을 만나기 마련 일찍 일어.. 더보기
[낙산해수욕장]_바다를 사랑하는 뚜벅이 버스로 바다가기 동서울에서 세시간이면 바다를 볼수 있다 여름인데 아무데도 못간 우리는 낙산해수욕장에 가기로 했었다 ​ 낙산사가는 버스값도 저렴하다 인당 15000원에서 18000원이다 전날 싸온 일용한 양식 수박, 복숭아, 휴게소에서 산 초코파이 흡입 흡입 ​ 당일치기로 가려다가 시즌이 아니라 샤워시설이 없어서 급하게 숙소를 아무데나 잡았다 주말에 4만원이었다 평일은 더 싸다 대학교 자취방을 연상하게 하는 원룸같은 곳이지만 깔끔한 편이어서 패스ㅋㅋ (담배냄새나는 곳 보다는 나으니깐요) ​ ​ 8월 마지막 주라서 해수욕장도 폐장해서 사람이 별로 없다 오히려 사람 없는 곳에서 물놀이를 신나게 했다 똘군은 밖에 소나무밑에서 책을 보심 살랑 살랑 바람도 불었지만 코가 좀 타심 ​ ​ ​동해바다 답게 맑다 옆에 놀러온 젊은 친구.. 더보기
[리틀 마나님]_마음도 몸도 따뜻해지는 음식 성북동 비건 식당 성북동은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동네 중 하나이다.마을버스를 타고 꼬불 꼬불한 길을 날씨 좋은 날에 가다 보면 드문드문 한옥카페들도 있고외교관 사택 단지가 많아서이국적인 면도 있다​​대학로에서 가까워서 대학로에서 놀다한적한 곳이 필요할 때 마을버스를 타고 한성대 입구에서 내리면 서울에도 이런 작은 마을이 있구나라고 느껴진다​​계절을 만끽하고 싶던 가을날에 갔는데,골목골목 걷다 보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찾게 된 곳 주말에 갔을 때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두근두근 한 맘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늑하다 ​​바깥세상과는 너무 다른데욥?ㅋ찰칵찰칵 사진을 찍을 수밖에 손수 애정을 담아 꾸미신 것 같다나도 미니멀리즘보단 맥시멈 리스트에 가까우니이런 코지한 곳은 내 취향이지 평일이라 혼자 전세 낸 .. 더보기
[뷰클랜드]_송리단길에서 만나는 스웨덴커피 북적북적한 송리단길을 걷다보면 나오는 스웨덴 커피 뷰클랜드 나이테가 보이는 나무 벽면이 인상적이다 ​ 그룹미팅을 하는 장소인데 평일에는 개인도 사용할 수 있다 예쁘게 꽃을 만지다가 실수로 잎도 떨어졌는데 그림 같다 중간중간 준비 해 놓으신 읽을거리들을 읽다보면 마음을 쉴 수 있다 ​ 언젠가부터 좋아하게 된 헤르만헤세의 글도 만나고 밖으로 동네 작은 공원의 소나무가 보인다 도시 속, 작은 숲에 온 것 같다 ​ 노키즈존 노트북으로 일하는 것도 조심해 달라는 공간이라서 멍때리기에 적합하다 ​ 스웨덴식 설탕을 넣은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건강한 단맛 ​ 자꾸 생각나서 여러번 다녀왔다 ​ 확실히 이 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라떼이다 양이 약간 적어서 다 마셔갈 때 아쉽다 1층의 공간은 이러하다 커피가 빠르게 .. 더보기
[어쩌다 산책]_서점이 이렇게 예쁠일인가요?_혜화대학로 북까페 대학로에 가면 까페를 어딜 가야하나 늘 고민한다 나는 주로 락앤락까페에 가곤 하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까페를 발견했다 ​ "어쩌다 산책'" 대학로에 이런 조용한 북까페가 있을 줄 은 몰랐다. 지하이다 보니 돌아다니면서 발견 하기는 어려웠다 검색하다 찾게 된 어쩌다 산책 ​ ​ 책이 예쁘게 전시 되어있다 이달의 책이라 하여 독립출판사 별로 전시를 하는 것 같다 ​ ​ 독립출판 책들이 많아서 표지가 예쁘다 가끔 내가 좋아했던 독립출판 책도 있었고 평소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잊어버리고 있던 책도 발견했다 ​ 라떼를 마셨는데 저 트레이가 예뻐서 구입을 고민중이다 ​ 난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잘 안하시는데 마실땐 정말 먹고 싶은거라서 맛이 없으면 화가난다 ​ 어쩌다산책 커피는 맛있었다 ​ 나는 네이버 지도를 보고.. 더보기
을지로OF_휘리의 전시_휘리님을 좋아해요 작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하기엔 조금은 부끄럽지만, 5월에는 동문 전시도 했다. ​ 이렇게 그림을 다시 시작하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서 생각을 멈추고 싶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그리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사실, 외로워서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친구들과도 가끔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니 많이 외롭지 않아서 그림을 드문 드문그리지만 그림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을 할때 용기가 필요했다 ​ 휘리님의 그림은 나에게 용기를 얻게 한 그림이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동생 에쓰는 나에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여준 것이 휘리님의 그림이었다. ​ 휘리님의 그림을 보고 세수를 막 .. 더보기
[서울숲역 맛집 마켓 온오프]_다른 사람이 해준 집밥이 제일 맛있어 서울숲을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 그러다 남편님이 평일에 월차를 내셔서 서울숲 꽃구경을 나섰다 ​ 밖에 나갈 때 카메라 잘 안들고 나가는데 이 날은 너무 오랜만의 데이트라 카메라 가지고 나가서 사진 퀄이 좋네~ㅋㅋ ​ 라일락 향기도 맡고 여기저기 돌다가 역시 배가 고파졌다 나는 태국 음식을 외쳤지만 남편님은 밥을 원하셨다 ​ ​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 맘대로 하기로 약속하고 (내가 늘 지니깐)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내가 이겨서 남편님께서 원하신, 마켓 온오프라는 곳에 갔다 ​ ​ ​ 맨날 먹는 한식이라니 흥! ​ 요즘 성수는 옛날과 다르게 젊은이들이 많다 ​ 이 밥집 힙하다 (그냥 눈앞에 있어서 들어간 건데.... 하하) ​ 화이트앤 블루 센스 있으시고 ​ 일이 층으로 이층이 넓다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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