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엄마가 매년 해놓으시던
쑥떡이 먹고 싶어졌다
(갑작스런 할미 입맛출현)
예전에 있어도 안먹던 쑥떡인데
집앞 시장에서 사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이없어
엄마는 안만들어준대고...
제가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만든
애증의 쑥떡!
집에서 만든 쌀가루로 만드는
쑥개떡
쑥쑥쑥
쑥은 토끼의 귀같다
잎 뒷면에 보송보송한 털같은 느낌
만지면 토끼귀를 만지는 것 같다
Ingredients
쌀, (현미쌀) 500g
쑥 100g~200g
소금 설탕
part 01 쌀가루 만들고 쑥 준비하기
쌀가루를 집에서 만드는 것은 심신 안정에 매우 좋습니다
Recipe
1.쌀을 씻어서 말린다
2.쌀을 분쇄기에 갈아준다
한일분쇄기님
고민고민 하며
산 한일분쇄기(4만원대)
뚜껑에 구멍이 있어
안에 내용물이 튀는게 최대단점
손으로 막으면 됨ㅋㅋ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생각보다 쌀가루도 잘만들어진다
방앗간에 가서 쌀가루 만들기는
왠지 쑥쓰럽고
냉동실에 쌀가루
쟁이는 일도 싫어서
나는 분쇄기를 사고 말았쥐
사이즈가 작아서 매우 좋다
통이 분리되서 세척도 굿굿
왼쪽단추는 타임
상관없이 계속 갈리고
오른쪽 단추는 모터를 위해
잠깐 쉬고 플레이? 된다
적절히 섞어서 쓰면 된다
엄마님들의 분쇄기는
김치양념을 위해
2리터까지 대용량이든데
난 그렇게까진 필요가 없어서 패스했다
03.갈아진 쌀을 채를 쳐서 고운 가루만 남긴다
(분쇄기로 갈고 나면 윗부분은 굵은 알갱이들이 남는데 그건 넣지 않았다)
04.뜨거운 물에 쑥 데치기.
part 02 쑥 반죽과 떡 만들기
반죽하고 나면 손가락에 근육이 생기지만 찜통을 열면 급 기분이 좋아집니다!
01 데친 쑥을 자르고 핸드믹서에 물과 함께 갈아주기
02 쌀가루와 쑥 반죽하기 (소금과 설탕 간 해주기)
02떡도장으로 모양내주기
03 기름 바르고 10분정도 물을 끓인 후 찜기에 떡 올리기
04 15분 동안 쪄주기
05 참기름+물 떡 표면에 발라주고 식히기
part 03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아요_쑥떡만들기! 후기
내가 이런걸 만들다뉘!!!!!!!!!!!!!!!!
호기롭게 시작된 나의 쑥떡 만들기
떡을 만드는 게 어려운 일 같았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네이버 검색시에는 정보가 별로 없었지만
너튜브에는 친정엄마같은 분들이 올려놓으신 영상을 보면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쌀가루의 감촉과
부드러운 쑥을 만지는 느낌도 좋았다.
백미 쌀(멥쌀)만 가지고 만든 떡은 좀 더 부드럽고
현미를 가지고 만든 떡은 고소한 대신 쫄깃함은 조금 떨어진다.
그렇지만 현미 특유의 고소함이 있다.
나는 추후 분쇄기를 사용할일이 많다고 판단되서 분쇄기를 샀고
쌀가루를 직접 만드느라 조금 시간이 더 들었지만
생협이나 마트에도 좋은 쌀가루들이 많다
쌀가루 500g 정도로 떡을 만들면 1~2명이 먹을 정도는 나오므로
쌀가루를 구입해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의 첫번째 쑥떡은 냉동실에 보관되었고
여름에 이 떡을 빙수위에 얹어 먹을 예정이다!ㅋㅋ
쌀 눈밭에 낙서를 해본다
요리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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